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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음악/박정현 스페셜

박정현 스페셜 그녀의 모든 것(Profile)

 박정현 스페셜. 오래기다리셨다. 어쩌면 가장 먼저 발표했어야 하는 프로필을 드디어 발표하겠다. 


profile




 박정현의 본명은 Lena Park이다. 한국 팬들에게는 '리나'라고 불린다.교포출신이고, 미국 LA에서 태어났으며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 1남 2녀중 첫째이며, 1976년 3월 23일 생이다. 미국에서 콜롬비아 대학교 영문학과를 다니고 있으며, All A+를 받기도 했다는 또다른 엄마친구딸이다. 젠장, 우리 엄마는 미국에 살고있는 박정현 부모님과도 친구인가보다. 좋아하는 가수는 U2의 보노, 에이미 그란트, 토리 에이모스, 사라 맥라클란, 라디오헤드 등이 있다. 아버지가 목사님이시고 독실한 크리스트교 신자이다. 보수적인 집안이라 남자친구 사귀는 것을 들키면 안됬다고 한다. 하지만 5집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갔을 때, 아버지께서 갑자기 결혼 안하냐고 물어보셔서 당황했다고 한다. "아빠 그럼 나 남자 만나도 되는 거였어?'

 

리나를 뜻하는 텡과르어 입니다.


리나의 두 번째 앨범부터 각 앨범마다 새겨져있는 t m 처럼 생긴 이 글자는 '리나'를 뜻하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요정들이 쓰는 텡과르(Tengwar)이다.
 
 장신구 중 반지를 특히 좋아해서 양 손 가득 끼고 있었으나, 몇 년 전 비행기를 탈 때 가장 아끼던 반지 셋트를 잃어버렸다. 그래도 여분의 반지는 많다. 
 
 일단 박정현의 데뷔 전의 미국에서의 수상경력부터 볼 것 같으면, '
말 할 것도 없이 화려하다.'라고 표현 할 수 있겠다.
 

1989년 2월 Downey way Outer Broadway Talent Contest 보컬부문 대상
1990년 2월 Downey way Outer Broadway Talent Contest 보컬부문 대상
(이 대회에 머라이어 캐리와 휘트니 휴스턴이 참가했었음에도 불구하고 박정현이 대상을 받았다는 소문도 있으나, 박정현 본인이 알지 못하고, 그들이 같은 대회에 참가했는지 여부도 불투명해 아직 근거가 없는 소문이다. 같은 대회가 다른 지역에서도 열린다고 한다. 큰 규모의 대회였지만 현재는 없어진 대회라 찾아 볼 방법도 없다.)
1993년 9월 GBC(Gospel Broadcast Company) 'Gospel Singer Contest' 대상으로 가스펠 앨범 'Crying Inside Dying Inside' 발표.
1994년 1월 IMTA(International Modeling & Talent Association) Conference '광고연기상, 가창상 수상.
1994년 6월 'L.A Classical Jazz Festival'출연자 선발대회 최우수 보컬리스트 상.

 그리고 데뷔 전에 가스펠 취미생활로, (물론 아무 의미 지니지 않았지는 않았을 것이다.)공연이나 뮤지컬, 등 많은 공연을 하다가 1996년 5월 San Jose 한인교회 가스펠 공연을 하게 되었는데, 이 공연에서 우연히 한국의 앨범 제작사 관계자를 만나 그 계기로 한국에 데뷔하게 되었다고 한다.
 
 1998년 3월 1집 'PIECE'를 발표한다. 타이틀곡은 윤종신이 작사 작곡한, '나의 하루'였다. 박정현은 이 때 부터 이후에도 최근 몇 년을 제외하면, 음악프로그램에조차 별로 출연을 하지 않았고, 별다른 뮤직비디오나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5,6집을 제외하곤 항상 30만장이나 40만장 씩 꾸준히 앨범을 팔아주면서 성공을 거 둔다. 이 당시에는 낙하산 괴물신인으로 가요계에 큰 파란을 일으켰고,
1998년 8월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3일만에 전회 매진되는 저력을 보여줬다. 앵콜 콘서트를 개최하게 된다. 디즈니측에서 뮬란 ost 아시아버전 제작을 의뢰한다. '내안의 나를', '영원까지 기억되도록'을 한글로 부르고, 영어버전으로도 부른다.
 
 1999년 3월 2집 a second helping 발표하고 '편지할께요'로 활동한다.
전국투어 콘서트를 실시했다.
 
 2000년 10월 3집 naturally 발매하고 타이틀곡 'you mean everything to me'로 활동한다. 전국투어 콘서트를 하게 된다. 
 
2001년 5월 데뷔 전 96년도에 만들어진 곡들로 이루어진 앨범 'forever'가 발매 된다. 지금의 음악세계와는 많이 다른 어쿠스틱한 앨범이었다. 원래 세상에 빛을 보지 말았어야 할 노래들이었지만, 저작권을 빌미로 소속사에서 앨범을 만들어버렸다. 노래중의 '첫눈' 같은 곡은 1집의 P.S I love you 와 동일한 주 멜로디가 사용되었다. 
 
 2002년 1월 나얼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월드컵 공식 가수로 선정되어 월드컵 경기장에서 일본 팀들과 함께 노래를 한다. 'Let's Get Together Now'이고, 월드컵 공식 로컬 음반도 발표한다.
 
 2002년 4월 4집 앨범 'Op.4'를 발표한다. 타이틀 곡 '꿈에'로 MBC 음악캠프에서 공중파 방송 사상 첫 1위를 한다. 4악장 콘서트를 열고 2003년에 콘서트 Live 앨범인'The Album'이 발표가 된다. 3번 하는 콘서트인데 이름이 4악장 콘서트인 이유가 4번째는 라이브 앨범이라는 의미이다. 또, Final콘서트 실황 DVD가 판매된다. 10월에는 베스트 앨범 'The Romantic Story of'가 이전 소속사에서 음원 저작권을 빌미로 발매가 되는데, 박정현의 4집이 잘 되어서 같이 업혀 갈 생각이었나 보다. 1,2,3집에 있는 곡을 중에 발라드 몇 곡들을 추려서 구성된 앨범이다. 새로운 사진도 없어서 꼭 구입 할 필요는 없는 앨범이다. 팬들 끼리도 말이 많은 앨범이었으며,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앨범이었다. 

2002년 연말 시상식에서는 최고의 히트곡 '꿈에'덕에 많은 상을 받는다.

2002 m.net 뮤직비디오 페스티벌 'R&B부문' 수상 
제 13회 서울가요대상 'R&B부문 특별상' 수상
대한민국 영상 음반 대상
2002 골든디스크 골든비디오 부문 'PAVV 홈시어상'
2002 코리안 뮤직어워드 '진정한 라이브가수'부문 선정

 2003년에 공식 팬클럽 'Piece of Lena'가 창단식을 가졌고, 각종 프로젝트나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다가, 2004년 일본으로 건너가 활발한 활동을 하고, 11월에 정식 데뷔한다. 첫 싱글인 'Fall In Love'와 앨범 another piece를 발매한다. 이후 기타 일본의 공연들이나 스케쥴을 많이 잡는다.

 2005년에 5집 On & On 을 발표하고 어쿠스틱 콘서트를 연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 두 번째 싱글인 'Sanctuary'와 앨범 'Beyond the line'을 발매한다. 5집의 음반 판매량은 10만 정도로 4집의 성공에 비해서 저조했으나, 다양한 시도들로 인해 좋은 평가를 받는다.

 2006년에는 투싼 CF인 'Against All Odds'를 발표한다. 원래부터 본인이 좋아하는 노래였다고 하면서 공연때마다 자주 부르고 나서는 슬픈 노래라고 하면서 분위기를 잡아야 되니 어쩌느니 하는데, 가사를 하나도 못 알아들어서 무효. 하지만 목소리에서부터 흘러나오는 감정은 느껴진다. 휘성도 CF 다른버전에서 이 노래를 부르는데, 휘성이 필 콜린스에게 찬사를 받자 박정현의 팬들이 '왜 박정현 버전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냐?'며 가수의 가창력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증명해 보였다. 두번째 싱글인 '위태로운 이야기'도 발표했다. 또 일본 세번째 싱글 '스베테노모노니아나타오오모우'(일본어로 차마 다 쓸 수가 없었다.)를 발표하고 네 번째 싱글 'MUSIC'을 발표하고 다섯번째 싱글인 'Gold', 여섯번째 싱글 '愛のジェラシー'까지 내더니 일본 세번째 앨범 'COSMORAMA'까지 낸다.

 2007년도에도 계속 이어서 일본 애니메이션 '로미오와 줄리엣'의 OST인 'You raise Me Up'을 발매한다. 12월에는 한국에서 6집앨범 'Come to where I am'을 발표하고 타이틀 곡 '눈물빛 글씨'로 활동한다. 방송활동을 어느정도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음악방송 등에서 후렴구를 대폭 축소시켜 3분여로 곡을 만들어 '타이틀 치고는 약하다'는 평가를 받게 되지만, 앨범을 제대로 들어 본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음반으로 알려져 앨범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6만장 이상을 판매하게 된다.
 
 그 후로 각종 공연활동 등에 전념하고 있으며, 현재 또다시 일본에서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and

 박정현의 프로필은, 그녀 자신이 추구하고 있는 음악처럼 참 화려하다. 한국에서 가수생활 하려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는다는 시련의 순간도 없다. 물론 있을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동정심을 불러 일으킬 큰 고난은 없이 무난히 가수 생활을 해 왔다고 볼 수 있다. 한국 최고의 여성보컬의 자부심 앞에는 시련도 무릎을 꿇나 보다. 어쩌면 박정현의 그 항상 웃는 모습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고난들을 피해가게 했는 지도 모른다. 
 
 한 인터뷰에서 박정현에게 미국 진출하려는 의사는 있느냐고 물었을 때 박정현은 자신이 미국에서 가수를 하면 그건 진출이 아니지 않느냐? 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한국이든 미국이든 음악을 할 수 만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며 겸손하게 말 했지만, 음악에 있어서는 겸손해 질 생각이 없는 것 같다. 한국 최고의 여성 보컬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제 30이 제법 넘은 중견가수입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대한 왕성한 욕심이 보인다. 앞으로 박정현이 중견가수로서 다른 후배 가수들의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끝없는 자기 수양과 발전을 통해 또 한단계 발전한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