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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4집 가수 동방신기, 이제는 뮤지션이 될 때 동방신기같은 아이돌 가수들의 특징은, 팬은 많지만 안티도 참 많다는 것이다. 안티팬들의 말을 대충 들어봤을 때 가장 설득력있게 다가오는 것들은 대부분 음악성에 관한 것이다. 동방신기의 경우 이제 4집 음반까지 낸 중견아이돌인데도 불구하고, 앨범 내에서의 참여도나 영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다른 작곡가들이나 작사가들의 곡을 그대로 받아서 녹음만 하고 퍼포먼스 하는 꼭두각시라는 것이다. 물론 앨범의 참여도가 낮다고 해서 가수의 질이 떨어진다는 것은 아니다. 싱어송라이터와 싱어송라이터가 아닌 가수를 단순히 앨범에 참여하는 정도를 가지고 비교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적어도 가수란, 작곡가가 쓴 곡을 그대로 따라부르기만 하면 되는 편안한 직업은 아니다. 얼마 전 신해철씨가 동방신기의 '오-정반합'을 듣고.. 더보기
카시오페아가 주장하는 뮤직뱅크 논란, 바람직한 방법은? 일단, 글을 본격적으로 쓰기 전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 필자는 항상 이런 문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하려고 애써 왔었고, 그들을 위한 기사글을 많이 썼고, 또 논란을 불러 일으키지 않기 위해 신경 써서 기사글을 쓰고 노력해 왔었다. 그러나 지금, 그들에 대해 '실망'했다는 것을 먼저 전하고 싶다. 글을 쓰면서 기분이 썩 좋지 못하다. 아이돌, 아이돌, 아이돌. 아이돌 가수는 참 기사거리도 많이 몰고 다닌다. 잠깐 조용해 졌다 하면 또 사고가 터지고, 논란이 생긴다. 초등학생 수준의 댓글 싸움을 보는 것도 지겹고, 그렇다고 관심을 끊을 수도 없다. 이번에는 뮤직뱅크 논란이다.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의 순위선정방식이 잘못됬다는 것이다. 하나에 500원 정도 하는 음원은 순위선정 과정의 점수 합산에 포함되지.. 더보기
앨범을 반드시 사야하는 까닭 요즘 10만 안티팬을 모으겠다며 독설을 퍼붓고 있는 개그맨 왕비호가 어느새 나에게는 호감형 개그맨이 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요즘엔 독설이 대세라니깐 별에 별 애들이 나와서 설치는구나.'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왕비호의 개그를 보고 있다 보면 어느새 그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되고, 그는 비호감 개그맨이 아니라 호감 개그맨이 된다. 왕비호 독설의 피해자는 영화배우나 기타 연예인이라기보단 대부분의 경우 가수이다. 하지만 가수에 대한 악감정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그의 가수에 대한 독설은 그저 귀엽다. 가수가 모욕적으로 받아들일 만큼의 독설을 하지 않으며, 언제나 핵심을 찌른다. 이것은 독설이라기보단 팬 입장으로서의 따끔한 충고 수준에 가까워 보인다. 가수에 대한 애정이 없이는 불가능 한 것이다. 왕비호는 가.. 더보기